SK증권이 고객중심의 마케팅전문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해 경기지역본부와 사이버(Cyber)영업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증권은 2일 "영업조직 강화와 영업지원 조직 구축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지점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3개 지역본부(서울 중부 영남지역본부)체제에서 경기지역본부를 신설, 4개 지역본부체제로 개편했다. 특히 기존 마케팅팀 외에 '사이버영업팀'을 새로 만들어 사이버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저축상품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파생상품 등 소매 관련 상품을 포괄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기 '상품팀'도 신설했다. 본사 조직도 금융상품영업팀을 금융상품영업1팀과 2팀으로 분리해 금융상품 관련 영업및 관리를 강화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SK증권은 3사업본부, 4지역본부, 8실, 27팀, 44지점의 체제를 갖추게 됐다. 한편 SK증권은 이날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왜관지점을 설치하고 3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왜관지점(지점장 백영수)은 SK증권이 지점 네트워크 강화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패밀리지점의 8번째 점포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