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저축은행이 상장기업인 SNG21에 팔린다. SNG21은 한신저축은행에 총 86억원을 출자, 3백42만4백55주(42.76%)의 지분을 취득키로 결의했다고 2일 밝혔다. 철강압연용 롤(roll) 제조 회사인 SNG21은 관계사인 CKF, 지코 등과 함께 한신저축은행의 주식 7백만주(지분 87.5%)를 총 1백76억원에 서울전자통신 및 세양통신으로부터 매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신저축은행은 서울전자통신을 대주주로 영입하고 전 조흥은행 관리단장이던 박남규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한 지 불과 두 달도 안 돼 또다시 대주주가 바뀌면서 경영상의 혼란을 빚고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