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美 금리, 제조업 경기지표 악화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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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 금리가 부진한 경제 지표로 하락했다.
1일 오후 3시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5.57%를,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한 5.07%를 기록했다.
5년 만기물은 4.37%로 0.04%포인트, 2년 만기물은 3.20%로 0.02%포인트 밀렸다.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기구(ISM) 4월 제조업지수는 53.9를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 2월 이후 계속 50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전달의 55.6보다는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 지수가 57.8에서 58로 소폭 상승한 반면 신규 주문지수는 65.3에서 59로 크게 떨어졌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수가 50을 상회해 제조업 부문 경기가 확장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속도는 빠르지 않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상반기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인식했다.
한편 상무부는 3월 건설지출이 전달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건설 지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감소해도 그 폭은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경지 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보여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3.41포인트, 1.14% 상승한 10,059.63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