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풍성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김옥련발레단은 4일부터 3일간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환경보호와 가족의 소중함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창작한 발레 `가자 숲속으로'를 공연한다. 극단 동그라미는 풍물놀이를 가미한 어린이 뮤지컬 `배추공주와 깎두기 왕자'를 금정문화회관에서 5일까지 공연할 예정이다.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4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테너 김성현과 플루트 김은진, JOY어린이합창단과 협연하는 정기공연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마련했다. 시립합창단도 가정의 달을 기념해 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를 9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합창단은 이번 가족음악회에서 모차르트, 바흐의 모테트곡을 비롯,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과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라이언 킹' 등 만화영화 주제곡을노래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