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美 금리,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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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권 금리가 공장 주문 등 경제 지표 호조로 반등했다.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가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3일 발표되는 실업률이 더 이상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일부 시장 참가자는 채권을 서둘러 매도하기도 했다.
2일 오후 3시 현재 3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5.60%를 기록했다. 10년 만기물은 0.05%포인트 오른 5.11%를 가리켰다.
5년 만기물은 4.41%로 0.06%포인트 올랐으며 2년물은 3.23%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10년물과 5년물 재무부 채권 330억달러어치 신규 입찰을 앞두고 기존 채권을 매도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10년물과 5년물은 다른 종목보다 금리 상승폭이 컸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1일과는 상반되게 예상보다 좋았다.
상무부는 3월 공장 주문이 전달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속성이 떨어지는 운송 부문을 제외한 공장 주문은 0.8% 증가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공장 주문이 0.1% 정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었다. 전달 증가율은 0.2%에 그쳤었다.
노동부는 지난 27일까지 한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가 직전주보다 1만건 준 41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소 수준이다. 신규 청구건수는 6주 연속 40만건을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가 일찍 인상될 가능성을 여전히 낮게 봤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움직임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8월에나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불과 몇주 전만 해도 6월 인상될 가능성을 100%로 봤으나 현재는 30%로 점치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