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 상승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잇고 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0.43포인트, 0.56% 오른 76.74를 가리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3,001만주, 9,551억원으로 최근의 부진한 양상이 이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여기에 옵션만기를 앞두고 거래소 변동성을 피하려는 매수세가 더해졌다. 그러나 급반등의 주역인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고 뉴욕증시 외에는 이렇다할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워 기술적 반등의 연장선이라는 지적이 많다. 강원랜드가 7%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국민카드, KTF, CJ39쇼핑 등이 강한 탄력을 보였다. 휴맥스, 하나로통신, LG텔레콤 등은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