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업체인 (주)신영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덕사거리 인근에서 공급하는 오피스텔 '신영웨일즈'는 임대사업에 적합한 상품이다. 소형인 10평대 원룸 위주로 구성됐고 위치도 여의도 종로 등과 가까워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7번출구 옆에 마련된 견본주택을 들어서는 순간 임대사업용으로 설계됐음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주력평형인 15평형의 경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이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몸만 들어가도 불편없이 살 수 있다는 얘기다. 평면도 임차인의 선호를 충분히 반영해 설계됐다. 우선 침실과 업무공간은 미닫이 문으로 분리했다. 이 문에는 문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레일을 위에 설치해 여닫기 편하도록 했다. 층고도 2.6m로 일반 오피스텔보다 20㎝ 정도 높다. 내부 인테리어는 화이트계열의 색을 사용해 넓어 보이도록 했다. 수납공간을 많이 마련한 것도 눈에 띈다. 침실쪽에는 문 5짝 짜리 붙박이장을 배치했다. 입구쪽에는 신발뿐 아니라 골프백 스키장비까지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신영웨일즈는 인터넷 홈페이지(www.whales21.co.kr)에서 청약을 받고 공개 추첨(8일)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분양된다. 지하 5층∼지상 19층 규모다. 총 4백49실이며 이중 88%(3백97실)가 10평대 원룸이다. 분양가는 평당 6백만∼6백70만원. (02)561-2000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