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재는 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2002 연도대상 시상식'을 갖고 인천지점 대건대리점 서내동 대표에게 판매왕상을 수여했다.
신인왕으로는 북부지점 장수대리점 도완수 대표가 선정됐다.
판매왕으로 선정된 서 대표는 보험영업 8년째로 2001 회계연도에 5억원 정도의 보험료 수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총 1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경남 통영에코파워의 1012㎿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한 지난달 29일 회사 관계자들은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부의 전기수급기본계획에 따라 1조3000억원을 들여 지은 발전소가 가동과 동시에 적자를 볼 판이어서다.원인은 내년 상반기 도매시장부터 도입되는 지역별 전기요금제다. ㎾h당 전력 판매가격이 20~30원 떨어져 통영에코파워의 영업이익이 10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비슷한 규모의 LNG 발전사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밑도는 점을 감안하면 이 회사는 연간 적자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따라 발전소를 지었는데 갑자기 정책이 바뀌며 손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차등화하는 전력 요금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별 전력요금제를 내년 상반기 한국전력이 발전소에서 전기를 사들이는 도매시장(계통한계가격·SMP)부터 우선 시행하고, 2026년에는 소매시장(일반 전기요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 전기요금은 올리고 비(非)수도권 요금은 낮춰 전력 시장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기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는 발전소가 몰리고, 데이터센터 같이 전기를 많이 쓰는 생산시설은 지방으로 분산하겠다는 것이다.도소매 요금 차등화의 시기를 달리하는 이유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소매 전기요금을 차등화하기 위해 지역별 원가를 계산하려면 원가의 90%를 차지하는 전력 구매 가격(도매 전기요금) 차등화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비수도권 민간발전사업자는 수도권 발전소보다 발전원가가 더 낮은데도
“조선, 군수, 원전, 에너지 등 한국은 미국이 원하는 투자 협력을 제공할 수 있는 나라라는 점을 활용한 ‘윈윈 패키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김종훈·박태호·유명희·여한구 등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한자리에 모여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정책과 한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좌담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주최로 열렸다.전직 통상교섭본부장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 직후 빠르게 강력한 통상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여 전 본부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100일 안에 보편관세 같은 통상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직 본부장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실리주의적 협상가라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이 위기 속에서 실리를 챙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 전 본부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조선산업에서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데 힌트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반도체, 배터리, 전기자동차 등 한국 기업 없이 트럼프의 핵심 정책인 미국 제조업, 공급망 재건은 어렵다”며 “통상을 넘어 한국이 주요 7개국(G7) 플러스 가입을 추진하는 데 협조를 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0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G7에 한국 호주 러시아 인도를 추가해 G11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김 전 본부장은 “에너지를 미국에서 더 수입하는 대신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넓히는 방식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기회에 수출 중심 경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 전 본부장은 &ld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 완공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11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다음달 초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21팹(반도체 생산시설) 1공장 완공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행사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 리사 수 AMD CEO, 장중머우 TSMC 창업자, 웨이저자 TSMC 회장 등도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완공식에서 미국 반도체법(칩스법) 관련 저리 대출, TSMC 관세 등에 관한 트럼프 당선인의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미 상무부는 반도체법에 따라 TSMC에 애리조나주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달러와 저리 대출 50억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반도체법을 “정말 나쁘다”고 비판하며 반도체 보조금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반도체에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해 외국 기업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공짜로 설립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만은 트럼프 당선인의 방위비 인상 압박에도 대응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대만 정부가 중국에 맞서기 위한 방위비 투자에 진지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미국산 무기 대량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록히드마틴 해군 함정, 노스롭그루먼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등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국의 국방비 지출 확대를 강조하는 가운데 각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면서 이 같은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