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는 盧風 .. 각종 게이트로 昌과 격차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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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지지도가 주춤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노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에 비해 지지율은 여전히 앞서고 있으나 그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동아일보가 지난 1일 1천5백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노 후보가 43.0%,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32.9%의 지지율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MBC 여론조사(5월2일)에서도 노 후보(47.6%)가 이 후보(36.2%)를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지율 격차에선 노 후보가 당내 대선경선(3월9일) 이후 이 후보를 거의 더블 스코어(60.5% 대 32.6%)수준까지 벌렸으나 경선 종료 이후 13.1%(4월27일 조선일보-갤럽 조사)로 줄어들었고 이번 동아일보 조사에선 격차가 10.1%로 갈수록 좁혀지고 있는 것.
특히 대선 당선가능성(MBC 조사)에선 이 후보(43.5%)가 노 후보(36.8%)에 역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당 지지도(동아일보조사)에서도 민주당(23.3%)이 한나라당(24.8%)에 추월당했다.
노 후보 지지율이 김대중 대통령의 세아들및 국정원의 각종 게이트 연루의혹과 무관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