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기관인 템플턴 스트래티직 이머징마켓(Templeton Strategic Emerging Markets)이 코스닥시장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코다코의 2대주주로 부상했다. 코다코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템플턴 스트래티직 이머징마켓 펀드를 대상으로 55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템플턴은 보통주 1백20만주를 주당 4천5백97원(액면가 5백원)에 배정받게 된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최대주주인 인귀승 대표이사의 지분율은 24.58%에서 20.48%로 줄어들며 템플턴은 16.7%로 2대주주가 된다. 회사 관계자는 "템플턴측이 투자목적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향후 2∼3년 간은 물량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사업확장을 위한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