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3:40
수정2006.04.02 13:42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개인통산 40세이브를 달성했다.
김병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세이브를 챙겨 시즌 6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병현은 지난 99년 5월30일 메츠전에서 첫 세이브를 거둔 이후 2000년 14세이브,지난해 19세이브에 이어 올해 10경기만에 6세이브를 올리면서 통산 4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방어율도 종전의 0.84에서 0.71로 크게 낮췄다.
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 에디 오로페사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병현은 메츠의 강타자 마이크 피아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에드가르도 알폰소를 2루수 땅볼,제로미 버니츠를 중견수 플라이로 차례로 처리하며 8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8회말 팀 타선이 2점을 뽑아 어깨가 가벼워진 김병현은 9회들어 대타 마크 존슨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로저 세디뇨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유격수 토니 워맥의 수비실책까지 겹치면서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침착함을 잃지 않은 김병현은 후속타자들을 1루수 파울 플라이와 2루수 땅볼로 차례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해 팀의 7-3 승리를 지켰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