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가 이렇게 쉬운 거였나=초보자를 위한 회계 입문.복식부기 발생주의 취득원가주의 손익계산서 등 회계의 기본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먼저 회계의 기본을 개괄한 뒤 실전 이해편으로 현금흐름표 연결재무제표 이연법인세회계 시가회계 감액손실처리 등을 삽화를 섞어가며 상세히 다루었다.
저자는 일본 공인회계사 아마노 아쓰시.(한상완 등 옮김,청림출판,1만3천원)
두 유형의 사람들은 이 책 읽기를 감히 추천한다. 일상이 쳇바퀴로 느껴지는 사람, 날마다 강렬한 자극과 신선함을 찾는 사람.일본 도쿄대 교양학부 교수인 고쿠분 고이치로는 인간이 느끼는 한가함과 지루함의 실체를 파헤친다. 석기시대 인간의 정주 생활부터 자본주의가 만연한 소비 시대까지, 저자가 파고드는 식견의 범위는 그 자체로도 탐닉할 만한 즐거움이다. 책의 분량은 480쪽이 넘지만 각주가 많아 체감 분량은 그보다 적다. 윤리학이란 제목이 거창해도 철학 지식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저자는 한가함과 지루함의 차이부터 파고든다. 한가함은 별일 없이 시간이 남는 외부 조건이라면 지루함은 그 한가함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주관적 영역이다. 유목 생활을 청산하고 농경을 하게 된 인류는 작물이 자라지 않는 겨울이면 한가함에 직면한다. 겨울잠도 안 자는 인간에게 한가함은 어떻게든 버텨야 할 지루함이 된다. 그 지루함을 달랠 놀이들은 생존을 위한 일상적인 투쟁에서 벗어나게 해준 잉여생산물의 선물이었으리라. ‘놀이하는 인간(호모 루덴스)’으로 인간을 규정한 요한 호이징하와 맞닿는 대목이다.저자의 통찰은 더 나아간다. 호이징하는 노동에서 해방된 인간이 여가를 통해 실존을 확인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1980년대 유행한 소비사회론은 여가도 노동을 요구하는 자본과 긴밀하게 얽혀 있음을 지적한다. 신성한 노동이나, 이 노동에서 벗어나려는 여가나 결국 자본가가 설계한 소비의 대상이란 얘기다. 저자는 이러한 여가와 자본의 관계를 되짚는 것뿐 아니라 이 관계로 인한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끊임없이 소비해야
설날인 29일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전국에서 차량 639만대가 이동하면서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을 전망이다.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쌓인 데다 기온마저 떨어져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귀성·귀경길에 오르는 차들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까지 가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울산 7시간 30분, 대구 7시간, 목포 6시간 20분, 광주 6시간, 강릉 3시간 50분, 대전 2시간 50분 등이다.각 도시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7시간, 울산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10분, 목포 5시간, 광주 4시간 3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2시간 등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양재부근∼반포 5km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추풍령휴게소∼안성 146.5km, 금호분기점∼추풍령 72km 등에서는 특히 눈길을 조심해야겠다.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금천 55km, 홍성∼서평택 60.5km, 대명터널부근∼홍성 79km, 영광부근∼대명터널부근 85km, 서해안선시점∼영광 58km,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하남분기점 40.6km, 남이분기점∼호법분기점 76km 양방향 구간에서도 눈길과 노면습기, 강풍 등에 주의해야 한다.도로공사는 이날 설 연휴 기간 중 교통량이 가장 많아 양방향 정체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7만대가 움직이는 등 전국에서 639만대가 이동할 전망이다.귀성방향은 오전 5∼6시께 정체가 시작돼 오후 2∼3시께 극심하겠으며 오후 11∼12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귀경방향 정체는 오전 7∼8시께
설 명절인 29일 폭설이 예고되며 전국 곳곳에선 영하권 추위와 칼바람이 불 전망이다.눈이 잦아든 지역이라도 쌓인 눈으로 인한 차량 고립과 시설물 붕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등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충청, 강원 등지에 내려졌던 대설 경보는 대부분 해제했으며, 전북에만 대설 경보를 유지하고 있다.기상청은 경기 북부 지역과 서울, 인천은 이날 0시까지 0.1cm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 낮 최고기온은 -5~6도로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내외로 강풍이 부는 곳이 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광주와 전남은 최대 10cm의 눈이 내린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쪼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흐리겠다.특히 오후까지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광주와 전남 5~10㎧, 전남 동부남해안 1~5cm다.광주와 전남은 오전부터 시간당 1~3cm, 일부 지역은 5cm의 눈이 예보되면서 최대 10㎝의 눈이 내린다.기상청은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낮고, 낮 기온도 2도 내외를 보이는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아침 최저기온은 화순·곡성·보성 -5도, 나주·장성 -4도, 광주·무안·순천 -3도, 목포·광양 -2도, 신안·여수 -1도 등으로 전날보다 조금 낮다.낮 최고기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