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홀 연속 버디.' 스웨덴의 프로골퍼 마르텐 올란더(30)가 유러피언PGA투어에서 세운 대기록이다. 8연속 버디는 유럽투어는 물론 미국PGA투어 '최다홀 연속버디' 타이기록이다. 올란더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의 르 골프내셔널CC(파72)에서 열린 유럽투어 노보텔 페리에오픈 1라운드에서 18번홀부터 7번홀까지 무려 8개홀에서 연속 버디행진을 벌였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올란더는 첫 3개홀중 2개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18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7번홀까지 신들린 듯한 버디행진을 이어갔다. 유럽투어에서 8연속 버디는 지난 99년 다렌 클라크를 비롯 모두 8명이 기록했다. 미PGA투어에서도 '8연속 버디'가 최고다. 가장 최근기록은 지난 2000년 에드 프리얏이 도랄라이더오픈에서 세웠으며 그밖에도 퍼지 젤러등 몇몇 선수가 8연속 버디기록을 갖고 있다. 올란더는 이날 버디10,보기1,더블보기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콜린 몽고메리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