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수익성과 성장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제일제당을 장기매수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KGI증권은 3일 제일제당에 대해 '장기매수'의견과 함께 적정주가를 기존 6만3천2백원에서 6만8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제일제당은 올들어 핵심사업인 식품과 생명공학 부문을 주축으로 사업구조를 전면 개편,수익성과 성장성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이 증권사는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1천9백6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4%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경상이익은 작년보다 97.8% 늘어난 1천4백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KGI증권은 드림라인 매각 및 계열사 실적 호전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과 이자비용 감소 및 환율관련 손실 축소가 기대돼 제일제당의 경상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제당의 올 1·4분기 실적 잠정 집계치는 매출액 5천6백75억원,영업이익 6백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각각 1.2%, 2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4분기 영업이익률은 11%로 지난해 9%에서 2%포인트 높아졌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