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국 일리노이주와 아이오와주 시골의 우편함 5곳에서 파이프 폭탄이 터져 최소 7명이 부상했다고 미우편당국이 밝혔다. 이 폭탄들은 우편함을 열때 폭발하도록 장치돼 있었으며 반정부 구호가 적힌 쪽지를 담은 가방과 함께 있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제임스 보그너 FBI 요원은 "(FBI는) 이 사건을 국내 테러로 검토하고 있다"면서"(우편함의) 폭발장치가 모두 발견된 것인지, 아직도 남은 것이 있는지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오전 11시(현지시간)께 일리노이주 마운트 캐럴에 우편물을 나르던 배달부가 우편함을 열면서 첫번째 폭발이 일어났고, 이어 일리노이주 모리슨, 아이오와주 애스버리, 아이오와 팁톤, 일리노이주 엘리자베스 순으로 우편함 폭발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상자 모두 중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어번데일 AP=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