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에 대한 인사관리가 채용에서 퇴직까지 완전 전산화된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부표준전자인사시스템(PPSS:Personnel Policy Support System)을 각급 행정기관에 보급하기 때문이다. PPSS는 공무원들의 인사정보를 인사행정에 쓸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원을 배치하는 "과학적 인사"를 시도할수 있다. 인사부서는 기존의 기록관리 업무에서 탈피,직원들에 대한 능력개발등 수준 높은 인사행정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1년에 2번의 정기인사를 하는 국세청의 경우 현재는 모두 1백24명의 직원이 4개월간 매달려야 인사를 제대로 마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같은 인원이 5일만 작업하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무절감효과가 96%에 달하는 셈이다. 자연히 인력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공무원들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인사정보를 직접 보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거나 희망하는 부서를 적어낼 수 있다. 공무원 응시희망자는 인터넷에서 응시원서를 작성해 전송하고 접수증을 받을 수 있다. 응시때 필요한 각종 구비서류는 전자문서로 내면 된다. 주민등록과 병역사항은 별도로 서류를 낼 필요가 없다. 정부가 부처간 서류 조회로 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