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가 뜬다] DJ '전자정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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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부 구현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게 아니며, 천천히(상황을) 봐가면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한국이 세계일류 국가로 우뚝 서기 위해 내년말까지 차질없이 추진해야 하는 국정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대중 대통령이 2001년 12월 청와대에서 전자정부 구현 종합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강조한 말이다.
전자정부에 대한 김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와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앞서 같은해 5월18일 청와대 전자정부구현 전략보고회의에서도 김 대통령은 "전자정부는 한국을 지식기반경제 강국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자정부 구축 여부는 무한경쟁시대에 우리 국가와 민족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관련 공무원들은 소명의식을 갖고 일하기 바란다"고 당부한바 있다.
김 대통령은 집권 이후 이처럼 기회가 될 때마다 전자정부의 중요성에 대해 관련 공무원에게 강조하면서 전자정부 구축에 노력할 것을 독려해 왔다.
김 대통령이 이처럼 전자정부 구축에 발벗고 나선 이유는 전자정부가 국정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 공정성을 높여 국가경쟁력을 강화할수 있는 열쇠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 대통령은 "조달사업은 물론이고 정부내 모든 업무가 전자문서로 이뤄지면 업무처리가 빨라지고 부정부패도 사라진다"며 "행정능률 향상과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전자정부 구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2001년 8월7일 과천 정부청사 국무회의)"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