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다시 840대가 붕괴됐다. 코스닥도 75선에서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률이 8년중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주가가 하락하고 달러/원 환율 하락 상황에서 5월 옵션 만기를 앞둔 가운데 수급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더욱이 진승현 게이트 등 각종 이권에 대한 정치권 수사가 진행되고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 등의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게 만들고 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2분 현재 835.42로 지난 금요일보다 21.30포인트, 2.49%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5.42로 1.06포인트, 1.39% 하락했다. 코스피선물 6월물은 105.10으로 1.85포인트, 1.73% 하락한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지난 주말 백워데이션에서 0.3대의 콘탱고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3% 이상 다시 급락하며 36만원이 붕괴되고 하이닉스는 8% 이상 폭락하며 700원대로 추락했다. SK텔레콤, KT, 국민은행, 포스코, LG전자, 삼성전기 등 대형주가 2%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대형주의 약세 속에 하락종목이 440개를 넘었다. 코스닥은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으나 KTF, 국민카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의 대형주가 2%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종목이 430개를 넘었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도쿄시장이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127엔 안팎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 1,280원대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