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약세 속에서도 국순당 코리아나 쌈지 등 내수우량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백세주를 생산하는 국순당이 실적호전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5.94% 상승했다.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내며 4만원대에 근접했다. 주류업체인 무학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대표적 내수주인 코리아나와 쌈지도 각각 4일과 3일째 오름세를 보였다. CJ39쇼핑은 사흘째 강세를 보이다 막판 약보합권으로 밀렸다. 이동우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가가 최근 음식료 화장품 의류 홈쇼핑 신용카드 등 내수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개선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 IT기업 등 수출주보다는 실적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내수주를 중심으로 매매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국순당의 경우 1·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3백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1백17억원,경상이익은 90% 늘어난 1백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된 CJ39쇼핑 코리아나 쌈지 신세계푸드 국민카드 등 내수주들도 대부분 실적호전주들이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뛰어나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내수주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당분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