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쌍끌이'에 힘입어 급락세를 멈췄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3포인트(0.06%) 내린 826.34의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74.82로 0.68포인트(0.90%)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콜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했으나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급락세로 출발,한때 811선까지 떨어졌으나 장후반 낙폭을 급격히 좁혔다. 외국인은 미국 다우지수 10,000선 붕괴 여파로 대규모 '팔자'에 나서 10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장초반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외국인의 매물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며 장세 버팀목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는 한때 33만원대까지 주저앉았다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35만원대를 회복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