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7일) 외국인.기관 힘겨루기...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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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3포인트(0.06%) 내린 826.34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주요지지선을 깨고 급락함에 따라 시장은 12.81포인트 내린 814.06으로 출발했다.
한때 811.66까지 급락했으나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줄였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콜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으나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0일(3천1백94억원) 이후 최대 규모인 2천8백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달 23일 이후 10거래일째 매도우위를 지속했다.
기관은 2천1백4억원을 순매수,지수 급락을 막았고 개인도 5백3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7백3억원과 1천7백46억원을 기록,1천4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내린 종목이 4백90개로 오른 종목(2백70개)보다 훨씬 많았다.
거래대금은 2조9천8백억원으로 여전히 3조원을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집중 매도로 한때 33만5천원까지 급락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반전,1.15% 오른 35만2천원으로 마감됐다.
삼성전자 우선주와 SK텔레콤도 각각 3.75%와 3.35% 뛰었다.
KT는 강보합을 보였고 한국전력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국민은행과 포스코는 각각 0.66%와 2.35% 떨어졌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2.06% 내린 6백20원을 기록했다.
개별종목 옵션시장은 여전히 한산했다.
62계약이 체결됐으며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전력의 등가격 콜옵션이 모두 하락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