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회장, PBEC회장에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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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 회장이 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제35차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총회에서 회장에 취임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 2년간 PBEC 국제회장으로서 아·태지역의 통상현안 해결 및 경제협력 방안 등을 회원사들과 협의하게 된다.
조 회장은 이날 회장직 수락연설에서 "앞으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해 민간 경제계의 입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며 "PBEC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BEC는 지난 1967년 설립된 아·태지역내 최대의 민간 경제협력기구로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20개국,1천여개 회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내년 총회는 서울에서 열린다.
재계는 조 회장이 PBEC회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국제 경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발언권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다자간 통상현안과 관련해 우리 경제계의 입장을 반영하고 동남아 건설.통신 인프라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