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철저한 자기절제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 가훈처럼 벽에다 써붙여놓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속에나마 지켜야할 원칙들을 새겨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뭐든지 배우려면 "수업료"를 치러야 하지만 "선배"들의 경험을 빌린다면 시행착오를 줄일수 있다. 투자자와 증시전문가들이 강조하는 투자원칙들을 되새겨보자. 흐름을 이해하라=신문 증권면에는 하루에도 수십개의 기사가 실린다. 예탁금이 급증한다는 내용이 있는가하면 다른 면에는 상장사의 유상증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기사가 실릴 수도 있다. 증권면을 주식투자에 활용하려면 종합적인 해석을 통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길러야 한다. 큰손 동향을 주시하라=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움직임은 절대적 영향력을 갖는다. 우월한 분석력과 자금력을 갖고 있어 투자성과도 일반 투자자보다 좋기 마련이다. 이들이 중점적으로 사고파는 종목을 꼼꼼히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자금시장은 증시흐름의 길잡이=증시도 자금시장의 한 부분이다. 자금시장의 움직임은 증시방향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증권면에 게재되는 채권시장 동향이나 투신등 대형 금융기관 움직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공시는 기본적인 투자정보다=주식을 사기 전에 해당종목의 공시내용을 챙겨봐야 한다. 공시는 상장사가 주요 경영변동사항과 현안 등을 가장 빨리 알리는 경로다. 공시내용이 기업 경영상태에 어떠한 변화를 주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종목기사는 그래프와 함께 봐라=상장기업의 실적,재무상태,경영권 등의 변화와 관련된 기사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단순한 숫자상의 변화만이 아니라 그 원인과 과정도 세심히 살펴야 한다. 관련기사와 정보도 꼼꼼히 체크하라=증권시장은 한 나라 경제의 거울이다. 금리 환율 정책 기업활동 등 복잡다단한 변수가 증시를 움직인다. 그렇기때문에 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증권기사만 봐서는 안된다. 다른 지면에 실리는 기사와 정보를 통해 각종 변화를 체크하고 이것이 어떻게 증시로 연결되는 지는 파악해야 한다. 시세면은 증시의 종합정보란이다=주식시세면은 전날 주가의 변동을 확인하는데 그쳐서는 안된다. 증권면에 기사로 소화하지 못하는 각종 지표들이 폭넓게 수록돼 있다. 종목별 투자지표와 증시전체의 시황지표가 게재된다. 또 그때그때 시장에서 부각되는 종목들도 나온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