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 팩스 스캔 복사 기능을 동시에 가진 만능디지털기기 "복합기"가 인기다. 한국HP가 최근 출시한 잉크젯 복합기 "HP오피스젯 PSC950"은 일반 복합기의 기능을 손색없이 갖춘데다 디지털카메라 사용자에게 편리하게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우선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PC없이도 직접 출력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파일이 저장된 메모리카드를 복합기의 슬롯에 꽂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한발 더 나아가 "전체사진보기"(Proof Sheet)라는 기능으로 여러 장의 사진중에서 원하는 사진만을 출력할 수 있다. A4 용지 한장에 메모리카드에 저장된 사진컷을 먼저 인쇄한 뒤 사진을 고를 수 있는 기능이다. 물론 출력을 원하는 컷은 사이즈는 물론 인쇄 종이종류도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다. 카메라를 통하지 않고 PC로 사진을 다운로드하거나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2400dpi의 고해상도 인쇄품질과 평판 스캔방식으로 3D(3차원)입체 스캔,복사및 팩스기능도 제공한다. 흑백으로 프린트할 경우 분당 12장,컬러 인쇄일 경우 분당 10장씩 출력할 수 있다. PC없이 원판 사진만 있으면 패널상에서 확대나 축소가 가능하고 한 페이지에 두장씩 출력 또는 복사가 가능하다. 흑백은 초당 12장,컬러는 9장의 고속복사기능을 갖고 있다. PC 연결없이 컬러 팩스 전송이 가능하다. 가격은 64만9천원(부가가치세 별도)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