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4대 하락, "장기소외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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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미국 나스닥 1,600선 붕괴 충격으로 7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낙폭과대 심리로 개장초 74선까지 바짝 밀린 뒤 반등하며 75선에 접근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지수관련주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장미디어, 싸어버텍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자보안주를 비롯해 인터넷, 소프트웨어 중 코스닥 1세대주가 장기 소외로 매수세를 받는 모습이다.
시장관계자들은 미국 증시가 기술적으로 과매도권에 진입해 반등 가능성이 높고 국내 지수도 바닥권을 탐색하고 있어 우량주에 대한 중기적 저점 매수를 권하고 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5분 현재 74.91로 전날보다 0.59포인트, 0.78% 내렸다. 개장초 74.09까지 하락했었다.
대부분 업종이 내려 하락업종수가 443개로 상승 241개보다 많다.
강원랜드와 안철수연구소가 2% 가량 올랐을뿐 대부분 지수관련주가 약세다. 특히 국민카드와 휴맥스가 4~5% 급락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지수 72~74선 부근에서는 낙폭이 저지되며 반등모멘텀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지수관련주보다는 낙폭과대 종목으로 접근이 가능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우량주 저가 매수에 나설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엄준호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기술적 반등권에 들어서 이후 안정적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심리가 안좋아 반등이 상쇄될 우려도 있지만 우량주 하락시에는 인내를 가지고 받아야 한다"고 권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