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외환카드, LG카드 등 신용카드주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35분 현재 국민카드와 외환카드가 9~10% 하락해 각각 4만4,800원과 2만7,400원에 거래됐다. LG카드는 3.66% 내려 7만9,000원을 가리켰다. 정부의 강력한 카드사 현금대출서비스 규제에 대한 경계감으로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하락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투자증권 허재혁 연구원은 "1/4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대출서비스가 100조원에 달해 신용구매 60조원을 크게 넘은 것으로 나왔다"며 "이에 따라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대출과 신용구매 비율을 50대 50으로 맞출 경우 급격한 대출 축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투자심리 악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