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의 누적판매량이 1백억병(5백㎖ 기준)을 넘어섰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93년 5월 하이트를 발매한 후 9년 만에 1백억병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판매량은 초당 35병씩 팔린 셈이며 전국민(4천8백만명 기준)이 1인당 2백8병씩 마신 것과 같다. 판매된 맥주병을 한 줄로 눕히면 총 길이가 2백52만5천㎞에 달한다. 지구 둘레를 63번이나 돌 수 있는 길이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하이트는 천연암반수로 만든 국내 최초의 비열처리 맥주로서 부드럽고 깨끗한 맛이 소비자들에게 장기간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이트는 1백억병 판매를 기념해 자사 홈페이지(www.hite.com)에서 '1백세 가족을 찾아라'라는 사은행사를 벌인다. 부모와 자녀의 나이를 합해 1백세가 되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추첨을 실시,선정된 가족에 가족여행권과 사진촬영권 등을 제공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