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Q&A] '한시판매 고금리 예금상품 어떤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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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한 집으로 합치는 자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경우 기존 주택중 하나를 처분하지 않으면 1세대 2주택이 됩니다.
또 기존 주택을 팔게 되면 양도소득세를 물어야 합니다.
최근 이사를 이유로 일시적으로 1세대 2주택이 된 경우 기존 주택을 팔더라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조건이 일부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부모님 봉양을 위해 가정을 합친 자녀가 양도소득세를 면제받으려면 언제 기존 주택을 팔아야하는지 알아봅니다.
또 은행이 한시적으로 내놓은 부동산투자신탁 후순위채 등 한시 특판상품에 가입하는 요령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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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0대의 가정주부입니다.
2개월 전에 예금 만기로 찾은 5천만원을 1년제 정기예금으로 다시 가입했는데 최근 창구에서 이 상품보다 연 2%포인트 금리가 더 높은 한시판매 금융상품을 권유받았습니다.
그러나 예금의 만기가 많이 남았고 여유자금도 따로 없어서 가입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요즘 한시 판매상품이 많이 판매되는데 그 종류와 가입요령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A:최근 일정기간 또는 일정금액을 정해 한시적으로 고금리를 주는 예금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시판매 금융상품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부동산투자신탁 후순위채 특정금전신탁 등이 있습니다.
부동산투자신탁은 은행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그 투자수익을 고객들에게 되돌려 주는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입니다.
신탁기간은 보통 1∼3년인데 정기예금보다 연 2∼3%포인트 정도 목표수익률이 높아 발매되자마자 바로 소진되곤 합니다.
후순위채는 은행이 발행하는 금융채권으로 가입기간이 5년 이상인 장기 상품입니다.
수익률이 일반 정기예금보다 연 2%포인트 정도 높고 확정금리라는 것이 장점입니다.
5년 동안 매월 같은 이자를 받고싶으면 이자지급식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경우에는 분리과세 신청이 가능합니다.
특정금전신탁은 가입기간 1∼3개월의 단기상품과 가입기간 1∼5년의 장기상품이 있습니다.
단기특정금전신탁은 주로 우량기업의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등으로 자금을 운영하기 때문에 정기예금보다 수익률이 높고 채권시가평가의 영향을 받지 않아 가입때 제시하는 목표수익률을 만기에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특정금전신탁은 주로 표면이율이 낮은 국공채로 운영되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과세표준이 낮아 종합과세에 대비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이외에도 은행에서 한시 판매하는 상품에는 특판 정기예금 수익증권 등이 있습니다.
한시판매 금융상품은 언제 창구에 나올지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거래 금융회사의 담당직원에게 가입을 희망하는 금융상품을 사전에 얘기해서 그러한 정보가 있을 경우에 바로 연락해달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경제신문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본인이 가입하고 있는 금융상품의 만기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가입중인 예금이 만기가 될 때 무조건 다른 상품으로 가입하기보다는 담당직원에게 한시판매 상품의 판매계획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가까운 시일 내에 한시상품의 판매계획이 있다면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에 넣어 뒀다가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판매계획이 없다면 신추가금전신탁 등에 가입해서 기회를 노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금의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경우에는 한시판매상품이 발매될 때 기존예금을 중도해지하면 불이익이 크기 때문에 기존예금을 담보로 대출받아 한시판매 상품의 한도가 소진되기 전에 가입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 시우동 하나은행 대치동 PB센터 P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