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야기] '공짜가 알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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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지난달 15일 김해공항 인근에 추락한 중국 민항기 탑승자중 '제휴성' 대중교통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된 희생자 2명에게 총 2억5천만원의 사망보험금을 찾아줘 화제가 됐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인터넷을 이용하다 어떤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혹은 통신비나 카드대금 자동납부 신청을 했더니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됐다는 메일을 받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보험을 제휴성 보험(상품 다수구매자 단체계약)이라고 한다.
즉 기업체가 상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또는 회원을 위해 무료로 들어주는 단체성 보험이다.
보통 이런 보험에 가입됐다는 메일이 오면 무심코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가족은 물론 본인조차 보험 가입사실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보험금 청구율이 본인이 직접 가입하는 상해보험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대부분의 보험은 사고 발생시 손보협회를 통해 보험 가입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제휴성 보험'의 경우 일괄조회가 불가능해 각 보험사로 문의해야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보험을 꼼꼼하게 잘 챙겨 두면 나중에 사고가 났을 때 충분한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