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최원석 회장의 차녀 유정씨(28)가 8일 낮 12시30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대원화성 강수창 명예회장의 차남 상엽씨(31)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연애로 만나 그동안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결혼식에는 양가 친척과 지인 5백여명이 참석,앞날을 축복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동아건설 소액주주들의 요청으로 동아건설 이사회 의장 겸 회장으로 복귀한뒤 중국 등을 돌아다니며 수주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화성은 지난 74년 설립돼 나이키 아디다스 등 세계 유수의 스포츠사에 인공피혁을 공급하며 연간 6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장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