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지구' 내달까지 아파트 줄줄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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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천안역 역세권인 '불당택지개발지구'의 분양이 시작됐다.
오는 11일 동일토건이 아파트 1천2백여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6월말까지 분양이 줄을 잇는다.
불당지구는 경부고속철도를 이용하면 34여분만에 서울에 도달할 수 있는 주거단지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서울은 물론 수도권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있다.
◆공급일정=불당지구에서 공급예정인 가구수는 6천2백여가구다.
이중 동일토건이 가장 먼저 11일부터 2,3블록에서 1천2백6가구를 선보인다.
11∼18층짜리 21개동이며 28∼52평형으로 구성된다.
평형별 가구수는 28평형 3백36가구,33평형 6백96가구,42평형 1백4가구,52평형 70가구 등이다.
평당 분양가는 3백85만∼4백45만원이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쌍용동에서 11일 오픈한다.
이에 이어 대원이 이달말 6블록에서 분양에 들어간다.
24∼49가구로 구성된 1천1백가구 규모다.
6월에는 현대산업개발 대동 등 2개사가 아파트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34,41,50평형 아파트 1천50가구를 1블록에서 내놓는다.
대동은 4블록에서 중소형평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 7백20가구를 선보인다.
호반건설은 가을께 36,37평형 아파트 9백3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성종합건설은 내년 6월 임대아파트 6백가구를 선보인다.
◆불당지구는=천안시가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조성하는 28만평 규모의 택지지구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역에서 5백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봉서산 자락으로 둘러싸여 입지여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근에는 천안시청을 비롯해 종합운동장 대형유통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택지지구 안에는 초등학교 2개교와 중·고등학교 1개교가 들어선다.
3개 근린공원과 노인정 주차장 등도 설치된다.
2004년 4월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면 34분만에 서울에 닿을 수 있다.
수원∼천안 복선전철화가 마무리되는 2004년부터는 수원까지 50분만에 갈 수 있다.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특히 천안역 주변으로 아산신도시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불당지구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