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연일 삼진쇼를 펼치며 거칠 것 없는 세이브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김병현은 8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동안 3명의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팀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6일 몬트리올전에서도 1이닝을 삼진 3개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던 김병현은 이날 세이브 추가로 시즌 9세이브째를 올렸다. 방어율도 종전 0.53에서 0.50으로 낮추며 지난달 29일 플로리다전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