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최대주주 평가액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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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최대주주의 주식(보통주) 평가금액이 올 들어 15.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소가 5백38개 상장사(관리종목,신규상장,주식병합 법인 등 제외)를 대상으로 최대주주의 주식 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작년 말 74조4천47억원에서 올해 4월 말에는 86조7백74억원으로 11조6천7백27억원(15.69%) 증가했다.
보유주식수는 58억2천3백2만주에서 58억2천3백4만주로 2만주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평가금액은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최대주주가 30% 이상 지분을 보유한 회사가 3백70개로 전체의 68.77%를 차지했다.
올 들어 최대주주 지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모토닉으로 지난해 말 48.25%에서 올 4월 말 74.25%로 26%포인트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과 경남기업 영풍제지가 뒤를 이었다.
모토닉 금호석유화학 영풍제지는 자사주 취득으로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아졌다.
반면 최대주주지분이 가장 많이 감소한 회사는 제주은행.지난해 말 최대주주였던 예금보험공사(95.74%)가 지분을 현재 최대주주인 신한지주(51.00%)에 장외매도하면서 최대주주 지분율이 44.74%포인트나 줄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