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보안업체에 대한 목표가 하향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1분기 순이익이 38% 감소한 안철수연구소의 목표주가가 낮춰진 것을 비롯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소프트포럼,정소프트의 목표가가 하향조정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8일 안연구소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았던 점을 감안,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도 기존 5만1천7백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안연구소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2.9% 감소한 18억원,순이익은 38% 줄어든 23억에 머물렀다. 또 인력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분기의 40.6%보다 크게 하락한 29.2%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시장 진출 성공이 가시화 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돼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로 유지됐다. 이날 LG투자증권도 소프트포럼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달했다며 6개월 목표가를 1만5천원으로 낮췄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 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0.4억원으로 5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중 50% 가량이 전자복권 솔루션에 의존해 매출 지속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매출 총이익률이 지난해 33.7%에서 50.0%로 크게 증가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정소프트도 예상보다 저조한 1분기 실적과 해외 프로젝트 매출 발생의 불확실성 증가로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됐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