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선물이 소폭 오름세다.
8일 나스닥100 지수선물 6월물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오후 6시 40분(국내 시각 9일 오전 8시 40분) 현재 기준가보다 1.50포인트 오른 1,282.50을 가리켰다.
한편 S&P500 지수선물은 1,088.70으로 2.20포인트 상승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에 김세완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사진)가 내정됐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본연 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김 교수를 신임 원장에 내정했다. 자본연 관계자는 “다음주 사원총회를 열어 원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며 “다음달 초 취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원장 임기는 2027년까지다.김 교수는 연세대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이화여대에서 재직 중이다.
금융당국이 내년 3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법인과 증권사에 무차입 공매도 방지 조치를 의무화하면서 위반 시 1억원 이하 과태료와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개인투자자가 공매도 거래 시 기관·법인투자자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공매도 거래 조건도 통일했다.금융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공매도 제도 개선 관련 개정 자본시장법의 후속 시행령 개정안과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다음달 3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공매도 잔량이 발행량의 0.01%(1억원 미만은 제외) 또는 10억원 이상인 기관투자가는 종목별로 잔량을 관리해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할 수 있는 공매도 전산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공매도 세부내역 기록·보관 등 시스템 운영 관련 사항도 내부통제 기준에 포함해야 한다. 법인의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은 증권사는 해당 법인이 내부통제 기준과 전산 시스템 등을 갖췄는지 연 1회 확인하고, 결과를 1개월 내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무차입 공매도 방지 조치를 위반한 법인과 증권사엔 무차입 공매도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1억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기관투자가의 공매도 대차거래 상환기간은 90일, 연장 시 최장 12개월로 제한한다. 개인의 대주거래 상환기간과 같다. 상환기간 제한을 위반하면 법인에 1억원, 개인에게 5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다.선한결 기자
▶마켓인사이트 11월 21일 오후 3시 39분 국내 주요 화학업체들의 차입금이 32조원을 넘었다. 눈덩이 적자를 내면서 3년 사이 13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신용등급이 줄강등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만큼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것이란 예상이 많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화학(개별 기준)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여천NCC SK지오센트릭 HD현대케미칼 대한유화 등 주요 화학업체 7개사의 차입금은 지난 9월 말 32조6152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6.28%(1조9278억원) 불었다. 2021년 말(19조7287억원)과 비교하면 65.3%(12조8865억원) 늘었다. 7개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2021년 말 91.1%에서 올해 9월 말 143.4%로 치솟았다.플라스틱과 고무, 비닐 등의 기초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주요 화학업체는 적자 늪에 빠졌다. 9월 말 기준 7개사의 합산 영업손실은 7717억원에 이른다. 중국의 저가 화학제품이 쏟아지면서 지난해부터 적자로 돌아섰다. 롯데케미칼 실적 악화폭이 두드러진다. 이 회사는 올 3분기 누적으로 66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9월 말 차입금은 10조9570억원에 달했다. 7개 화학업체 가운데 가장 손실이 크고, 차입금이 많다.화학업체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롯데케미칼(신용등급 AA)과 여천NCC(A) SK지오센트릭(AA-) 등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은 앞으로 6개월 안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여천NCC가 지난달 시행한 1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선 40억원어치 주문만 들어왔다.김익환/장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