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엔 강세, 129엔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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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가 그동안의 약세에서 벗어나 기술적인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강한 폭발력을 보인 데 힘입어 달러는 주요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이며 추가 상승을 꾀하고 있다.
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8시 54분 현재 128.93엔을 기록중이다. 개장초 한때 129.08엔까지 올라 이달 들어 처음으로 129엔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3개월 반 중 가장 큰 폭 상승하고 엔화대비 사흘째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28.92엔을 기록, 전날 뉴욕 종가인 127.90엔보다 1엔 이상 올랐으며 유로/달러는 0.9038달러로 전날의 0.9152달러에 비해 1.2% 가량 하락했다.
달러는 시스코시스템즈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능가하는 실적을 발표, 뉴욕 증시가 초강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매도초과(숏)포지션의 커버수요가 촉발돼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4월이후 가장 큰 폭인 122.47포인트 수직 상승한 1,696.29, 다우지수가 3.10%, 305.28포인트 오른 1만141.83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같은 달러 상승과 관련, 시장은 달러가 그동안의 하락 추세를 벗어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내리지 않는 눈치다.
특히 기업실적 호전이 계속적으로 뒷받침돼 뉴욕 증시가 활기를 보이는 등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시각은 여전하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