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04년 새 다목적차량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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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오는 2004년 새로운 MPV(다목적 차량) 모델을 출시해 RV(레저용 차량)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또 고성능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개발하고 중국 현지생산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9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중장기 비전 및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최형기 재무·기획담당 상무는 "현재 11인승 크로스오버형 MPV를 개발하고 있으며 2004년 2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10월 양산을 목표로 2.7ℓ 1백60마력의 커먼레일 디젤엔진도 독자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이 엔진을 렉스턴과 코란도,새로 선보이는 MPV에 탑재해 렉스턴 등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낮은 출력' 등을 보완할 방침이다.
특히 이 엔진은 현재의 엔진과 달리 벤츠에 로열티를 주지 않아도 된다고 쌍용차는 강조했다.
쌍용차는 또 오는 9월께 무쏘를 기본으로 한 5인승 픽업트럭을 선보이고 97년 10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개선한 체어맨의 새 모델도 내놓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10%선인 수출비중을 30%로 늘리기 위해 중국 장쑤성의 한 업체와 무쏘 렉스턴을 조립할 현지공장 설립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최 상무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쌍용차는 지난 1·4분기중 판매 3만8천2백63대,매출액 7천9백33억원,영업이익 5백40억원,당기순이익 4백18억원 등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