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매각 주간사로 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선정되는 등 서울은행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산하 매각소위원회(위원장 어윤대 고려대 교수)가 오늘 아침 회의를 갖고 10여개 주간사들의 업무수행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골드만삭스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달내 주간사 주관 아래 매각 공고가 나가게 되며 가급적 오는 7월말까지 인수 희망업체와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는 목표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은행 매각협상에는 현재 국내에선 동원와 동부컨소시엄이, 해외에선 유럽의 부동산계열 투자펀드인 HPI가 일찍부터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근엔 미국계 투자자본 1곳도 인수 의사를 밝혀 오는 등 서울은행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