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9일 캐릭터 사업과 관련,애니키노가 신청한 영업금지 등 가처분 항고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고등법원은 애니키노측이 항고 신청이 피보전권리가 없어 보전의 필요성에 관해서도 판단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항고를 기각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에따라 그간 진행해오던 캐릭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공포에 사라’는 말은 오래된 증시 격언이다. 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주식을 팔려고 할 때 역설적이게도 주가가 가장 저렴한 수준이었다는 오랫동안 반복된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한국 증시 투자자들은 지금 공포에 질려 있다. 작년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수십차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강세를 보였지만,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9.63%, 21.74% 하락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서까지 “국장(한국 주식시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자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더 나빠질 게 없을 때 산다”는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국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바닥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단순히 경기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로는 좋은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말이다. 그는 "주식은 주변 여건이 좋을 때 사는 게 아니다"라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이 2011년 이후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낮은 업종이 안전해 보인다”고 말했다. 실적이 바닥을 치고 올라갈 일만 남은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얘기다. 이 조언에 따라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증권사 세 곳 이상의 추정치로 형성된 올해 영업이익률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최근 한달 동안 하향됐고, 2011~2023년 실적의 평균보다 5%포인트 이상 낮은 12개 종목을 추렸다.과거 대비 올해 수익성 기대치가 가장 낮은 종목은 2차전지 음극재 첨가재를 만드는 천보다. 과거 13년간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8.92%에 달하지만, 올해 전망치는 5.17%에 그친다. 길어지는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장중 강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3일 오전 9시37분 기준 우리넷은 전날 대비 14.09% 뛴 1만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넷은 양자 암호 통신이 가능한 광회선 패킷 전달 장비를 개발하고 있어 대표적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달 9일 장중 5830원까지 밀렸던 주가는 한 달도 안 된 사이 두 배로 뛰었다.양자컴퓨터 관련 기술을 보유한 코위버도 13.96% 급등한 906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10일만 해도 장중 3935원을 찍었던 주가는 한 달도 안 된 이날 최고 9540원까지 상승, 약 세 배 상승했다.그밖에 드림시큐리티(8.54%)와 우리로(6.47%), 옵티시스(5.94%), 쏠리드(5%) 등도 강세다.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0과 1을 순차적으로 계산하는 것과 달리, 0과 1을 동시에 처리해 기존 컴퓨터보다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자율주행과 우주, 금융, 신약 개발 등 복잡한 연구들이 선행되는 분야에 주로 쓰인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교촌에프앤비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29분 현재 교촌에프앤비는 전 거래일보다 140원(2.71%) 오른 53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5.23% 상승한 5430원까지 뛰기도 했다.IBK투자증권은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와 46% 증가한 1181억원, 105억원으로 추정했다.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가맹본부 전환 마무리에 따라 매출과 이익 증가가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며 "외식 경기 악화에도 상대적으로 치킨 수요는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