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봉기술의 CEO(최고경영자)인 양남문 사장(42)은 LG산전 철도SI(시스템통합)사업부에서 일하다 1996년 7월 경봉기술을 창업했다. 그는 "국내 철도전산화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장규모가 커질수록 대기업의 참여가 예상되는데 대응방안은. "그동안 애써 키운 엔지니어를 경쟁 대기업에 스카우트당한 적이 있다. 하지만 신호제어연구원이 20명으로 경쟁업체에 비해 1년이상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여 이직률을 낮추고 마케팅 능력을 갖춘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겠다." -주요 제품 공급처가 철도청과 경찰청등 공공기관으로 치우쳐 있는데. "약점일 수도 있지만 공공기관과 한번 쌓은 신뢰는 여간해서 무너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강점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고속철도의 경우 전산화없이는 차량 제어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장 전망이 밝다.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도 전산화에 관심이 많은 중남미와 동남아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신제품 개발 계획은. "국내에서는 아직 미개척분야인 자동열차제어방호설비(ATP)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하반기 국산화를 목표로 솔루션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스닥 등록 계획은. "금융감독원에 기업등록을 마치고 주간사 선정도 끝났다. 삼일회계법인에 기업분석을 맡기고 주간사를 통해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준비를 하고 있다. 하반기에 청구서를 제출, 늦어도 내년 상반기안에 등록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1백13만5천주를 공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