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뺑소니 차량이나 무보험 자동차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은 동부화재가 아니더라도 이용이 편리한 인근 보험사에서 정부가 지급하는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동부화재가 독점적으로 맡아온 무보험.뺑소니 피해자에 대한 보장사업을 내달초부터 삼성화재 등 8개사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보장사업자로 선정된 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동양화재 쌍용화재 신동아화재 동부화재 제일화재 등이다. 무보험.뺑소니 보장사업이란 자동차 보유자가 납부하는 책임보험료중 4.4%를 정부가 분담금으로 징수,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보상받지 못하는 피해자에게 사망시 최고 8천만원, 부상시 최고 1천5백만원까지 보상하는 제도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