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유통 통합법인이 오는 7월1일 정식 출범한다. LG유통과 LG수퍼센터 LG백화점 3개사가 합병해 탄생하는 통합법인 명칭은 ㈜LG유통으로 확정됐다. 유통3사는 1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통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달말께 선임할 예정이다. 통합 LG유통은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슈퍼마켓에 이르는 오프라인 사업과 인터넷쇼핑몰 인터넷슈퍼마켓 등 온라인 유통사업을 종합적으로 펼치는 종합 유통전문기업으로 거듭 태어날 전망이다. 새로 출범하는 LG유통은 총 매출액이 2조7천억원에 달하며 자산 1조1천2백억원, 자기자본 3천8백억원 규모로 국내 유통업계 4위에 자리매김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유통업계 빅3 업체의 경우 백화점과 할인점에 온라인 유통사업 등 2∼3개 업태를 거느리는게 고작이어서 5개 업태를 거느린 LG유통의 시너지경영에 유통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G유통 관계자는 3사 합병에 대해 "유통업체의 대형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등 국내 유통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