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4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전월에 비해 0.2% 하락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당초 예상치 0.4% 상승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PPI 측정요소의 하나인 식료품 가격의 경우 3.2% 떨어져 28년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식료품 가격중엔 채소값이 46.5%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유가 강세로 에너지 가격은 2.5% 상승했다. 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연준리(FRB)가 우려하는 인플레이션 징후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