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일본에 몰린다 .. 시장 확대 기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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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제약업체들의 일본시장 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다.
미국의 애버트 래버레이토리스는 최근 제약 메이커인 호쿠리쿠세이야쿠의 지분 33%를 인수,자사가 개발한 신약을 일본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애버트는 또 호쿠리쿠가 지난 1998년에 제조,히트시킨 천식약과 위장약에 대한 판매권 확보도 추진중이다.
미국 화이자와 영국 그락소스미스클라인 같은 대기업들도 현지 업체들과 제품개발 및 판매제휴를 강화하는 한편 수백명의 세일즈맨들을 파견,일본병원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펴고 있다.
인수합병(M&A)도 활발하다.
스위스의 로쉬는 일본 중견 바이오업체인 쓰가이제약의 지분 50.1%를 인수,경영권을 확보했다.
시오노기제약(39.5%)과 다이치제약(30.5%)의 대주주도 외국인들이다.
외국업체들이 이처럼 앞다퉈 일본을 진출하는 것은 현재 5백억 달러 규모(세계 2위)의 제약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
애널리스트들은 "일본 제약업체들이 내재가치에 비해 싼 데다 특허권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 외국인들의 투자가 계속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