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엘(www.zeniel.co.kr)은 LG카드 삼성카드 등 2백여개 대기업과 종합병원에 맞춤 인재 5천1백여명을 리크루팅하는 종합 인재 아웃소싱 전문기업이다. 전국에 32개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물류 및 메디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실버산업 및 신용카드 특송 등의 분야를 주축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아웃소싱기업중 국내 최초로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제29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유휴인력 활용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인주 대표는 "아웃소싱은 이제 더이상 사람들의 인건비를 빼먹는 구시대 산업이 아니다"라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제때 공급해 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21세기 초고속 성장산업으로 새롭게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기업들은 필요한 전문인력을 아웃소싱업체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면 채용 퇴직 등 직원 인사관리에 드는 행정절차 및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이처럼 몸이 가벼워질 경우 남는 인력과 비용을 연구개발 등 핵심부문에 집중할 수 있어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니엘은 직원들의 능력개발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사내 MBA 강좌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6년째 계속되고 있는 1년 과정의 사내 MBA 과정에는 외부강사 등을 초청해 직원들의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부장 팀장 등의 해외연수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본 유럽 등지로 매년 10여명의 직원들을 내보낸다. 덕분에 업계에서 직원들의 이직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표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회사인만큼 인력 개발에 드는 비용은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부문에 아낌없이 쓰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인재 양성과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뿐만 아니라 첨단시스템 도입 등 하드웨어 구축에도 돈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박 대표는 "과거의 단순 인력파견에서 시스템화된 아웃소싱으로 시장이 급변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요구도 점차 다양화하고 있어 이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같은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모집공고에서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맞춤전산 ERP"시스템을 채택, 인재파견 채용대행 헤드헌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제니엘은 올해 8백8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2000년 2백83억원,지난해 4백69억원에 비해 대폭 늘어난 규모이다. 박 대표는 "1980년대는 리더의 시대,1990년대는 합리화의 시대,2000년대는 리스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전문가의 시대"라며 "인력개발과 관리는 전문기업에 맡기고 기업들은 자신의 핵심역량에만 매진해야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02)580-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