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이 11일 오후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만찬에는 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림동옥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국장등 북한의 대남담당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자격으로 평양을 방문중인 박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남북이 힘을 합쳐 7.4남북공동성명과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해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공동발전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영대 회장은 연설에서 "평양을 방문한 박근혜 여사와 일행을 따뜻이 환영한다"면서 "이 자리는 누구든 민족을 위하고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정견의 차이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합쳐 나갈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