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인 KNC(대표 이용석)가 중국내에서 강력한 정보통신제품 마케팅망을 구축하고 있는 베이징동력원(DPC)사와 손잡고 중국 현지에 CDMA중계기를 공급한다. 한국의 KNC와 중국의 베이징동력원은 DPC본사에서 CDMA중계기 거래계약서를 교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KNC의 강혜국 차장은 "중국의 CDMA중계기 입찰방식이 중앙 단일방식(1차입찰)에서 지역별(2차입찰)로 바뀜에 따라 마케팅 조직이 튼튼한 현지 기업과의 제휴가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KNC와 손잡은 DPC사는 고주파 통신용 전원스위치를 공급하는 회사로 중국 전역에 24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강 차장은 "올 상반기중에만 DPC를 통해 1천만달러어치의 CDMA중계기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실시되고 있는 2차입찰이 올 상반기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KNC는 DPC상표를 부착방식으로 CDMA중계기를 공급한다. 또한 KNC는 지난 1994년에 베이징텔레콤과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를 통해 KNC브랜드로 CDMA중계기를 수출하고 있다. KNC는 금년 한해동안 중국에 수출할 CDMA중계기 물량이 2천만달러어치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상장기업은 지난해 4백2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금년엔 CDMA중계기 수출액을 포함해 8백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031)428-8010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