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SFAA 가을·겨울 컬렉션'이 13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막된다. SFAA(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www.sfaa.co.kr)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패션쇼에는 진태옥 설윤형 박항치 김태각씨 등 SFAA 회원 및 준회원 신진 디자이너 등 23명이 참가하며 모두 22차례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첫날인 13일엔 배용 김선자 루비나 장광효 박항치씨가 작품을 선보이고 △14일엔 임선옥 박재원 박윤숙 김삼숙 송지오 △15일엔 김태각 최연옥 이규례 박동준 손정완 한혜자 △16일엔 홍승완·조은미 신장경 이상봉 진태옥 설윤형 김동순씨가 차례로 무대를 연다. 톱 디자이너들이 제시하는 올 가을 겨울 패션 트렌드를 미리 만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다. 특히 첫날 첫무대로 준비된 '스포츠 갈라쇼'는 스포츠룩과 하이패션을 접목시킨 이색적인 자리다. SFAA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모여 만든 단체.지난 89년 진태옥 박항치 설윤형 오은환씨 등 12명이 SFAA를 결성했고 이듬해 11월 제1회 컬렉션을 가졌다. 국내 최초의 대규모 패션쇼였던 이 행사를 시작으로 SFAA는 해마다 봄 가을 두 차례 정기 컬렉션을 열고 있으며 이 컬렉션은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정회원 22명,준회원과 신인 디자이너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료는 7천원이다. (02)514-8667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