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은 최근 석유화학선 7척(옵션 3척 포함)을 약 2억1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중 3척(옵션 1척)은 모나코의 아민터사에서 수주한 것으로 4만5천8백t급이다. 4척(옵션 2척)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프벌크가 발주한 7만5백t급이다. 4만5천8백t급 선박은 길이 1백83m,폭 32.2m,높이 16.2m의 크기에 최대 운항속도가 14.5노트다. 오는 2004년 선주에게 인도된 후 영국 브리티시 피트롤리움사에 용선될 예정이다. 7만5백t급은 길이 2백19m,폭 32.2m,높이 19.8m 크기에 15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STX조선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아민터사,사프벌크사와 건조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향후 추가 수주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