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의원은 12일 평양에서 김용순 북한 노동당 중앙위비서와 회담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보도했다. 중앙텔레비전은 "김용순 비서와 박근혜 여사는 호상(상호) 관심하는(관심있는)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 홍선옥 조선여성협회 회장, 강춘금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서기장, 홍일천 김형직사범대학 학장 등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 여성인사들과도 만나 환담했다. 박 의원은 이에 앞서 11일 오후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김용순 비서,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 등 북한의 대남담당 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